알레르기 질환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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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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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감기가 들었는데, 잘 낫지 않아요”라며 병원을 찾습니다. 이러한 환자분들은 대개 기침이라는 증상과 감기라는 질환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적인 입장에서의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여러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인 기침과는 구분되어야 하겠습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환절기에 심해지거나 혹은 알러지원인 등에 의해 악화되는 비염, 후비루증후군, 축농증이라 불리는 만성 혹은 급성 부비동염, 천식,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위-식도역류증, 역류성 후두염, 등의 질환이나 흡연이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 등의 경우에는 기침은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기침이라 하여도 실질적인 진단과 치료는 많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8주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의 경우에는 기침의 원인을 감별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좁은 의미에서의 감기, 즉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은 급성기 질환의 1/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람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급성 호흡기질환의 2/3에서 3/4정도를 차지합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200여개 이상이며, 그 중 30~50% 정도가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에 해당하며 10~15% 정도가 코로나바이러스 (coronavirus), 그 외에 RS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감염증을 일으키고,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외부에 나와 공기 중에 존재하다가 다른 이의 입이나 코에 닿아 전파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감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어 있는 수건 등을 만진 후 그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비벼서 전파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감기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하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타인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에 손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감기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을, 겨울에 잘 걸리게 되며, 주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볍게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미열, 두통, 전신동통 등으로 발현하여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나,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면역상태, 바이러스 원인균 등에 따라 증상 발현의 정도가 달라지며 폐렴 혹은 심한 경우 사망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8주 이상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나, 39도 이상의 고열, 식은 땀과 오한이 동반되거나, 심한 피로감, 복통과 구토, 이통, 심한 두통,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다른 급성 혹은 악성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8주 이상의 만성기침의 경우에는 후비루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이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이나, 결핵 등의 질환도 관련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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